이명이 들리거나 상대방 말이 잘 안 들리고 자주 되묻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안 들리는 문제가 아니라, 일상 대화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자각하기가 어려워 방치하기 쉬운 만큼, 증상과 원인을 알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는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난청 증상
(1) 사람 말소리가 웅얼거리는 듯하게 들림
발음은 들리지만, 단어 구분이 잘되지 않고 흐릿하게 들리게 됩니다.
(2) TV나 라디오 볼륨을 계속 키우게 됨
주변 사람은 소리가 크다고 느끼지만, 본인은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느끼면서 볼륨을 높이게 됩니다.
(3) 전화 통화가 점점 불편해짐
통화 상황에서 상대방 말이 잘 안 들리거나, 자주 되묻게 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4) 두 사람 이상이 말하면 잘 못 알아들음
특히 소음이 섞인 곳(카페, 회식 등)에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5) 한쪽 귀만 잘 안 들리는 느낌
일시적인 중이염이나 돌발성 난청일 수도 있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6) 귀가 자주 먹먹하거나 압력이 찬 느낌이 듦
이명(삐 소리)이나 이압감(귀 막힘 느낌)이 동반되어 귀가 먹먹하거나 압력이 찬 느낌이 듭니다.
(7) 상대방에게 자꾸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하게 됨
반복적으로 되묻거나, 표정·입 모양을 의존하게 됩니다.
2. 연령별 난청 증상
(1) 어린이 난청 (0~12세)
원인: 선천성 청력장애, 중이염, 유전, 고열/약물 부작용 등
증상: 말이 늦게 트이거나, 반응 속도가 느리고, TV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
특징: 언어 발달과 학습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함
(2) 청소년·청년층 난청 (10대~30대)
원인: 이어폰 과사용, 소음 노출(공연장, 게임, 공장 등), 돌발성 난청
증상: 특정 소리(고음)만 잘 안 들리거나, 한쪽 귀만 이상한 느낌을 받음
특징: 소리 자극에 무뎌지기 시작해도 자각이 늦은 경우 많기 때문에 무심코 방치되기 쉬움
(3) 중장년층 난청 (40~60대)
원인: 노화 초기, 고혈압·당뇨 등 혈관 질환, 직업성 소음 노출
증상: 대화 중 상대 말이 자꾸 겹쳐서 들림, 배경 소음 속 대화 어려움
특징: 귀는 멀쩡한데 사람 말이 안 들린다는 식의 표현이 많음
(4) 노년층 난청 (65세 이상)
원인: 노화성 난청(감각신경세포 손상), 혈류 저하, 장기간 소음 노출
증상: 양쪽 귀가 점진적으로 나빠지고, 이명이 동반되기도 함
특징: TV·전화 소리 키움, 대화 피하거나 혼자 있으려는 경향이 발생하여 고립감, 우울감과도 연관될 수 있음
공통점은 초기에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청력에 이상을 느낀다면
즉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난청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난청 원인
(1) 노화 (노인성 난청)
노화는 난청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이(달팽이관)의 감각세포나 청신경이 서서히 퇴화하면서 청력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주로 고음부터 안 들리기 시작하고, 양쪽 귀에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2) 소음 노출 (소음성 난청)
잦은 소음 노출(공장, 콘서트, 이어폰 등)이 청각세포를 손상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한쪽 귀만 먹먹한 느낌, 삐- 하는 이명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손상되면 난청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돌발성 난청
갑자기 몇 시간 또는 하루 만에 청력이 뚝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바이러스, 혈류 장애,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며 조기 치료(72시간 이내) 시 회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귀가 갑자기 안 들릴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4) 중이염 및 귀 질환
급성 또는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등은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염증이 반복되면 고막이나 이소골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흔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5) 이독성 약물 부작용
특정 항생제, 항암제, 이뇨제 등은 청각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고용량,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며, 복용 중 이상 증상 있으면 바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6) 두부 외상 및 내이 손상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머리를 크게 다쳤을 때 청각기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뇌 손상으로 인해 청신경 전달 자체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7) 기타 질환 및 원인
당뇨병, 고혈압, 자가면역질환, 뇌졸중 등도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갑상선 이상 등도 간접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신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난청 치료법과 난청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 난청 치료 방법
(1) 정확한 진단
청력 검사: 기초 청력 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 명료도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의심되는 원인 검사: 중이염 여부, 이명 동반 여부, 뇌신경 문제 검사 등이 있습니다.
원인을 알면 그에 맞는 치료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약물 치료
돌발성 난청: 스테로이드 치료가 대표적이며 빠르면 72시간 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이염: 항생제 및 소염제 치료
이명·귀 먹먹함: 혈액순환 개선제, 이명완화제 등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이독성 약물 중단: 특정 약물로 인한 청력 저하는 약물 교체하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3) 보청기 착용
청력 손실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보청기를 통한 청력 보완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청력 상태, 라이프스타일, 양쪽 청력 균형 등을 고려해 맞춤 보청기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최근엔 소형·무선·노이즈 억제 기술까지 탑재된 제품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충분한 검색 후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4) 인공 와우 이식 (Cochlear Implant)
보청기로도 듣기 어려운 고도 난청 환자에게 적용되는 방법으로, 인공적으로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꿔 청신경에 자극을 줍니다. 특히 어린이, 선천성 난청 환자, 고령 난청 환자에게 적극 적용되는 추세입니다.
(5) 생활 습관 개선 및 예방 관리
소음 피하기: 이어폰 사용 줄이기, 소음 많은 장소에서는 귀마개 착용을 권장합니다.
귀 건강 챙기기: 정기적인 청력검사, 감기·중이염 방치하지 않고 즉시 병원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전신 건강관리: 고혈압, 당뇨, 혈관 질환도 난청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5. 난청 예방과 관리팁
(1) 이어폰 사용 습관 바꾸기
음량은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제한하며, 1시간 사용 후엔 5~10분 귀 휴식을 취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하면 외부 소음 때문에 볼륨 올릴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아울러, 귓속형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귀에 덜 자극적입니다.
(2) 소음 많은 환경에서 귀 보호하기
작업장, 콘서트장, 지하철 등에서는 귀마개 사용을 권장하며 장시간 노출될 경우, 중간에 조용한 장소에서 귀를 쉬게 합니다. 특히, 귀가 먹먹하다는 느낌이 느껴질 땐 즉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3) 귀를 너무 자주 파지 않기
귀지는 귀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도 하기 때문에 자주 파거나 면봉을 깊숙이 넣으면 고막 손상 및 감염 위험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가려움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만 제거하도록 합니다.
(4) 전신 건강이 귀 건강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귀 혈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는 것이 귀 건강에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6) 정기 청력검사로 조기 발견
1년에 한 번, 청력 검사 받아보는 습관을 통해 난청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직업상 소음 노출이 많다면 더 중요한 부분이니 부모님에게도 정기적인 검사를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난청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난청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청력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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