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면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청력회복에 가장 중요하므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1. 돌발성 난청이란? 갑자기 안 들리는 이유
돌발성 난청이란 갑자기 발병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음 난청을 뜻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한쪽 귀의 청력이 저하된다면 돌발성 난청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외부 소리를 받아들이는 내이(달팽이관) 또는 그로부터 청각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 과정 중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좌우 어느 한 쪽의 귀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양 귀가 동시에 발병하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또한, 한 번 발병하면 청력이 날마다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등의 변동은 볼 수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청력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발병 후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돌발성 난청의 증상입니다
2. 돌발성 난청의 증상
돌발성 난청에서는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들은 갑자기 발생하며, 대부분 한쪽 귀에만 생깁니다.
증상의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한 번만 발생하며 메니에르병처럼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한쪽 귀의 청력 저하 (난청)
수 시간에서 수일 이내의 짧은 기간에, 한쪽 귀의 청력이 저하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귀가 조금 먹먹하다는 느낌 정도지만, 중증의 경우에는 대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음역대만 들리지 않을 경우에는 일상 대화에서는 잘 알아차리지 못해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귀 먹먹함
해당 귀에 막힌 듯한 압박감이나 답답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명
귀 안에서 삐 하는 고음 또는 웅 하는 저음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현상입니다.
난청과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증 및 구토
발병 전후로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이나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에서는 이런 어지럼이나 구토 증상이 일시적으로 한 번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할 점
중이염처럼 귀 통증이나 발열은 돌발성 난청에서는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으며, 돌발성 난청은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증상 또한 없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은 돌발성 난청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3. 돌발성 난청의 원인
돌발성 난청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감각신경성 난청입니다.
즉,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특발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현재까지 연구를 통해 유력하게 제시되는 발병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설
발병 직전에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은 사례가 보고되며, 바이러스가 내이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거리 바이러스(유행성이하선염)가 청신경을 손상시켜 난청을 유발하는 경우처럼, 돌발성 난청도 유사한 메커니즘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내이 혈류 장애설
내이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혈류가 급격히 줄어들어, 급성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지면서 난청이 생긴다는 이론입니다. 작은 귓속의 뇌졸중과 비슷한 상황으로, 그 때문에 돌발성 난청을 '귀의 중풍’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 자율신경과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이러한 혈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자가면역 반응설
신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내이를 공격해 청각 세포가 손상되는 경우도 의심됩니다.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가 보고되었지만,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소인, 생활습관병(당뇨, 고혈압), 과로 및 만성 스트레스 등이 간접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명확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고,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서 매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돌발성 난청을 조기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 돌발성 난청 조기 치료의 중요성
돌발성 난청은 귀, 코, 목과 관련된 질환을 다루는 이비인후과에서 중요한 긴급 질환 중 하나입니다.
청력 회복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증상을 발견했을 때 가능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가 빨리 시작될수록 청력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반대로 치료가 지연되면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경우 약 50%의 환자에서 청력이 회복되며, 개선 사례를 포함하면 약 2/3가 좋은 경과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발병 후 1주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개선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발병 후 1개월 이상 방치하면 내이의 장애가 굳어져 그 후에 치료하더라도 청력 회복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돌발성 난청 자연 회복도 가능하지만 되도록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면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한쪽 귀가 갑자기 잘 들리지 않는다, 귀가 막힌 느낌이 계속된다, 갑자기 심한 이명(귀울림)이 시작되었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어지럼증을 동반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해도 들리지 않는 수준의 고도 난청을 자각할 때는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면, 발병 후 1~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약 60%의 환자에서 청력 개선이 이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나아지지 않을까하고 기다리지 않는 것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이 따르므로, 빠른 치료로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방법이나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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