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SGPT(ALT)가 높다는 것은 간에 염증이나 손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조절,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SGPT 간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5월부터는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직장인 건강검진의 시기입니다.
스트레스와 피로 등에 크게 노출된 직장인들은 검진 결과에서 난생 처음 보는 단어를 접해 크게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알코올을 자주 마시는 직장인들에게서 주로 볼 수 있는 간수치인 SGPT(AL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간수치 SGPT(ALT) 정의
(1) SGPT와 ALT는 같은 말인가요?
SGPT는 혈청 글루타메이트 피루브산 트랜스아미나제(Serum Glutamate Pyruvate Transaminase)라는 효소를 뜻하며 ALT는 알라닌 아미노기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를 뜻하고 있습니다.
둘다 같은 효소를 의미하며, 최근에는 ALT 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으로 유출되어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간수치 SGPT(ALT)는 간 건강의 민감한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간의 염증, 괴사 등 이상 징후를 반영하는 데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2) SGPT가 높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혈액검사에서 SGPT 간수치가 정상을 초과했다면 이는 간세포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즉, 간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간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간경화나 간암 등의 심각한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염, 지방간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되어 있어서 정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2. SGPT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간수치 높은 이유는 다양하게 확인되며,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원인으로, 과식·운동 부족·비만 등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습니다.
(2) 음주성 간염: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의 염증과 괴사를 유발하며, ALT보다 AST가 더 높은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3) 바이러스 간염: A형, B형, C형 간염 등은 SGPT(ALT) 간수치를 수백, 수천 단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적 감염성 질환입니다.
(4) 약물성 간 손상: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항생제, 항진균제, 심지어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과도한 운동: 격한 근육 사용은 SGPT(ALT)뿐만 아니라 AST, CK 수치를 동반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6) 급격한 체중 변화: 급격한 다이어트 또는 체중 증가도 간 대사에게 부담을 주어 일시적 간수치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간수치 AST, ALT 해석
간 기능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혈액검사 항목이 바로 AST(SGOT)와 ALT(SGPT)입니다.
두 수치는 간세포 손상을 반영하는 효소 수치로, 값의 높고 낮은 여부에 따라 간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정상수치: 검사실에 따라 기준치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기준을 사용합니다.
간수치값 | 정상 범위 (U/L) | 주요 분포 기관 |
AST(SGOT) | 10~40 | 간, 심장, 근육, 신장, 뇌 등 |
ALT(SGPT) | 7~40 | 주로 간에만 존재함 |
ALT는 간 특이도가 높아서 간 질환 감별에 더 유용합니다.
AST는 간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존재하므로, 심장질환, 근육손상 등에서도 함께 상승할 수 있어서 AST(SGOT)가 높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2) 간수치 SGPT(ALT) 높으면?
SGPT(ALT) 상승은 간세포의 직접적인 손상 또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ALT는 대부분 간세포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 수치가 높다는 건 곧 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다음은 간수치 SGPT 값에 따른 연관된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수치 SGPT(ALT) | 발병 가능한 질병 |
40~80 | 초기 지방간, 약물 영향 가능성 |
80~200 | 음주, 약물성 간염, 바이러스 간염 가능성 |
200~1000 |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및 독성 간염 가능성 |
1000 이상 | 심각한 간세포 괴사된 상황. A형 간염, 독성간염, 간경색 등 응급 질환 가능성 |
** 발병 가능한 질병은 참고용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라며,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3) SGPT(ALT) 낮으면?
SGPT 수치가 낮다고 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상 하한선보다 약간 낮은 수치는 대부분 생리적 변화이거나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속해서 너무 낮은 경우로 진단된다면 다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근육량 부족, 영양 불균형, 단백질 결핍, 만성질환 등
- 간세포 기능 저하: 간경변의 말기처럼 간세포 자체가 감소한 경우
- 비타민 B6 결핍: ALT 효소는 B6에 의존하므로, 부족 시 활성도 감소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고, 간수치 SGPT가 낮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간세포가 거의 없어 수치가 낮은 말기 간질환은 다른 임상 증상 및 검사 결과로 더 확실히 판단하게 됩니다.
** AST (SGOT)값에 따른 질병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SGPT 수치가 높을 때 꼭 해야 할 검사와 진료 시점
SGPT 수치가 기준보다 높으면,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특히 SGPT 간수치가 40~80단위 이상으로 상승하고 그 상태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내과나 간 전문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SGPT 간수치가 100 이상이거나, 피로, 황달 혹은 소변색 변화가 동반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SGPT 수치가 높을 때 받아야 할 검사입니다.
(1) 간초음파: 지방간, 간종양, 간비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혈액검사: A·B·C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및 항체 검사, 간기능 관련 다른 효소(AST, γ-GTP, ALP 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3) 약물 복용력 확인: 최근 복용한 약물이나 보조제, 음주 여부 등도 병력 청취에 포함됩니다.
5. 간수치 회복기간
회복 속도는 정확한 원인파악과 관리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1) 지방간이나 음주성 간염: 음주 중단, 체중 감량, 식습관 개선만으로 수 주 내 호전이 가능하며, 3~6개월 꾸준한 관리로 정상화됩니다.
(2) 약물성 간 손상: 원인 약물 중단 시 1~4주 내 빠른 회복이 기대되며, 간 기능 보조제를 병행하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3) 바이러스 간염: 치료 약물의 종류와 치료 시점에 따라 다르지만, 수개월 단위의 장기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SGPT 수치는 빠르게 떨어질 수도 있지만, 간세포의 회복은 시간이 걸리는 생물학적 과정이므로 인내와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SGPT 수치는 간세포 손상의 신호탄으로, 기준보다 조금이라도 높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식습관 조절과 음주 중단, 체중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으며, 조기에 진단하고 대응한다면 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더 알아보면 좋은 글
SGOT(AST) 수치
간수치 SGPT 낮추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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