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청력이 저하되는 응급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간혹 자연 회복되기도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청력이 영구적으로 손실될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자가 회복에만 의존하기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청력 회복의 핵심입니다
지금부터 돌발성 난청 진단과 치료 방법 치료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돌발성 난청 진단
돌발성 난청이 의심될 경우, 이비인후과에서는 다양한 돌발성 난청 테스트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1) 문진 상담
가장 먼저, 언제 어떻게 증상이 시작됐는지 확인합니다.
- 발병 시점
- 증상이 생긴 상황
- 가족력 등
(2) 귀 진찰 (이경 검사)
이경이라는 기구를 사용해, 외이도와 고막 상태를 직접 관찰합니다.
외이염, 이물질, 고막 손상 등 다른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3) 청력 검사 (순음 청력 검사 등)
방음실에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다양한 음높이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청력 저하의 정도와 난청의 종류 그리고 주파수 손상 등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4) 균형 기능 검사 (현기증 평가)
현기증 증상이 동반된 경우, 안진 검사(눈의 움직임 확인)와 평형 기능 검사 등을 시행해, 내이의 전정기관 기능을 진단합니다.
(5) MRI 검사
청력 검사 결과나 증상에 따라, 내이부터 청신경, 뇌 구조까지 확인하는 MRI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이는 청신경종양 등의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는 데 중요하며,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통증은 없습니다.
이러한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사는 돌발성 난청이라는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받았다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돌발성 난청 치료
돌발성 난청은 주로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증상이 발생한 시점부터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난청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외래치료로 충분할 수도 있고, 입원 집중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로이드 치료
돌발성 난청의 1차 치료는 바로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 투여입니다.
스테로이드는 내이의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손상된 청각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증의 경우에는 먹는 약으로 치료를 시작하지만, 중증의 경우에는 입원하여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합니다.
보통은 고용량으로 시작해서 점차 줄여가는 방식으로 1~2주간 치료가 진행됩니다.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정 비율에서 청력이 회복됩니다. 치료 중 위장장애나 혈당 상승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위장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혈당을 관찰합니다.
(2) 고압산소치료
필요한 경우,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특수 장비 안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들이마시는 방식으로, 내이(귓속)로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해 회복을 돕는 목적입니다.
보통 1일 1~2회 정도 실시하며 최대 2주간 연속 치료를 하는 때도 있습니다.
중증 난청이거나, 스테로이드 단독 치료로 효과가 부족할 때의 보조치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는 비교적 안전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3) 기타 약물 병용치료
스테로이드 외에도 내이의 혈류 개선이나 대사를 도와주는 약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ATP 제제 / 비타민 B12 / 이소솔비드 (이뇨작용)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명확한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보조 요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 상태나 기존 질환 등을 고려해 의사가 판단하여 병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4) 스테로이드 고실내 주입 치료
전신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예: 당뇨병 환자, 임신 중 등)에는 고막을 통해 중이강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치료는 전신 투여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시적인 어지럼증이나 통증 그리고 고막에 작은 구멍이 남을 수 있는 부작용 (1~10% 확률) 등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5) 생활관리 및 안정을 병행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과 안정도 중요한 회복 요소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스트레스 관리, 격한 운동, 장시간 목욕, 음주 등은 자제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치료 효과는 빠른 대응이 핵심입니다.
위의 치료 방법을 통해 많은 환자에서 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지만,
치료 시기가 늦거나,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회복이 어렵거나 일부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다음과 같은 추가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는 보통 발병 후 2~4주가 지나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을 때에 시행됩니다.
고막 주사 치료 반복
다른 약물 주사 병행
스테로이드 외 약물치료 추가
3. 돌발성 난청 치료 기간과 방법
(1) 가벼운 증상에는 방문 치료 (보통 1~2주)
돌발성 난청의 치료 기간은 증상의 정도나 치료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외래 진료로 스테로이드를 10~14일 정도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몇 차례 병원에 방문해 청력 회복 상태와 약물 부작용을 확인하게 되며, 치료 종료 시점인 2주 전후에는 청력 검사를 다시 시행해 회복 정도를 평가합니다.
(2) 중증일 경우엔 입원 치료 (약 7~10일)
청력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고도 난청(평균 청력 60dB 이상)이거나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통 7~10일 정도 입원하며, 고용량 스테로이드 점적 주사 치료와 함께 고압산소치료 등이 시행됩니다.
입원 중에는 절대 안정 상태를 유지하며, 청력 검사를 매일 또는 격일로 반복하면서 경과를 확인합니다.
(3) 치료 중에는 생활 관리도 중요 (약 1개월)
치료 기간에는 약물 복용이나 주사 치료를 정확히 지키고,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약을 끊거나 무리하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 종료 후에도 청력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하며, 보통은 1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회복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됩니다.
4. 돌발성 난청의 예후와 재발 가능성
돌발성 난청의 치료 후 경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완전히 청력이 회복되는 경우는 약 1/3에 불과합니다. 또 다른 1/3은 어느 정도의 청력 개선이 있지만, 정상 수준까지는 회복되지 않으며, 나머지 1/3은 안타깝게도 치료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회복 가능성은 더 낮아집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기간 및 예후는 난청의 정도, 어지럼증 동반 여부, 기저 질환(고혈압, 당뇨 등)의 유무, 나이(특히 고령 여부)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난청이 심할수록, 치료가 늦을수록 예후는 나빠집니다.
반대로 증상이 가볍고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좋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회복되지 않을 경우의 대처 방법
청력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해도, 생활 습관 조절과 보청기 사용 등을 통해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경우 주변 사람에게 안 들리는 쪽에서 말하지 않도록 부탁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에는 한쪽 청력이 전혀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크로스 보청기가 방향 감각 문제를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 효과가 부족할 정도로 고도 난청일 경우, 인공 와우(인공 달팽이관) 같은 치료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런 치료 방향은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재발 우려는 낮지만, 주의는 필요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한 번만 발생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쪽 중 한쪽 귀에만 생기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재발률은 약 0.8%~8%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재발은 대개 첫 발병 이후에 평균 2년 이내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만약 반복되는 난청 증상이 있다면 메니에르병 등 다른 귀 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재발을 100% 막는 방법은 없지만, 내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생활습관(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고혈압·당뇨 방치 등)을 피하는 것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번 돌발성 난청을 겪은 사람이라면, 이후에는 반대쪽 귀를 포함한 청력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FAQ
Q1: 돌발성 난청 자연 회복은 가능한가요?
A1: 가벼운 돌발성 난청은 드물지만 자연 회복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로 발병 후 약 2주 이내에 서서히 청력이 돌아온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100% 회복된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청력 회복 가능성은 낮아지므로, 좀 더 지켜보자는 태도는 피하고 조기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2: 돌발성 난청 치료 시 부작용은 없나요?
A2: 주로 스테로이드 처방을 통해 치료가 진행됩니다. 단기간 복용 시 비교적 안전하지만, 일시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당 상승
- 위장 불편감, 위궤양
- 불면증
- 얼굴 홍조, 여드름 등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위장 보호제와 병용 투약, 당뇨 환자에 대한 혈당 관리 강화가 병행됩니다.
또한 고압산소치료는 대부분 큰 부작용이 없지만, 치료 중 귀가 먹먹하거나 살짝 아픈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Q3: 돌발성 난청 재발 가능성
A3: 대부분은 한 번 발생 후 재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드문 확률(대략 0.8%)로 재발 사례도 있습니다.
재발 시 같은 쪽 귀에 다시 나타나기도 하고, 반대쪽 귀에 발생하는 때도 있습니다.
또한, 메니에르병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즉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Q4: 돌발성 난청이 생기면 무조건 입원해야 하나요?
A4: 난청의 정도와 상태에 따라 외래 진료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상 대화에 큰 지장이 없는 난청은 스테로이드 약 섭취 위주의 외래 치료가 가능합니다.
반면, 60dB 이상의 고도 난청이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1~2주의 입원 치료가 권장됩니다.
Q5: 돌발성 난청은 예방할 수 있나요?
A5: 돌발성 난청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은 없지만, 생활습관에서 발생 확률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 장시간의 큰 소리 청취 자제 (이어폰 음량 주의, 소음 작업 시 보호구 착용)
- 충분한 수면과 과로 방지
- 과도한 음주·흡연 제한
-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철저히 관리
귀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습관이 결국 돌발성 난청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Q6: 노인 돌발성 난청도 회복이 될까요?
A6: 치료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예후가 더 나쁜 편이기 때문에 더 위험한 질환입니다.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자는 스테로이드 치료에 더욱 주의해야 하므로 의사의 소견대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Q7: 치료를 받았는데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A7: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청기 착용: 잔존 청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화할 수 있습니다.
- 크로스 보청기(CROS): 한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을 때, 소리를 반대쪽 귀로 전달해 감각 문제를 보완해줍니다.
- 인공 와우(인공 달팽이관): 고도 난청으로 보청기 효과가 없으면 외과적 수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돌발성 난청은 조기 발견과 조치 치료가 가장 중요하므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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